서산 여행 ~ 2017년 가을 천년 고찰 부석사 에서 가을 향기에 흠뻑~~ ☆~ 루지네 여행 ~☆2017. 10. 18. 16:15
지난 서산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부석사
충남 서산 도비산 기슭에 위치한 부석사 사찰에 다녀 왔지요
도비산(島飛山)은 산세가 '섬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도비산이라고 하였답니다.
간월암으로 시작해서 부석사로 끝났내 이번여행은 ㅎㅎ
간월암에서 하두 루랑이가 절을 왜 찾아 다니냐구 타박을 해서
다른곳을 방문할 예정 이었지만,
하필 이날이 월요일이다...ㅠㅠ
왠만한 곳이면 월요일은 휴일
하두 돌아다녀 빠삭하니 방문전 몇 군데 미리 전화를 해 보았더니..
죄다 휴일 ㅎㅎ
그래서 우리 가족은 하는 수없이 루랑이 투덜거릴 각오하고 부석사로 향했다
종교는 다르지만 어렸을 때 숲과 가까이 살아서 인지
산과 함께하는 부석사는 크지않은 규모에 화려하지 않았지만
소박한 풍경이 가을산의 멋진 풍경과 더불어 편안하게 해 주었다.
부석사의 소박함과는 다르게 범종과 법고, 석불 등은
부석사의 소박함과는 다르게 화려했던 곳이다.
그리고 마애석불 앞으로 내려다 본 탁트인 천수만의 풍경은
시원하고 멋진 광경었다.
깊어가는 가을, 부석사의 하늘은 맑고 청명했다.
가을이라 더욱 아름 다웠던 부석사에서^^
한번쯤은 방문해 볼만하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걷는 길이 길지가 않아서 우리 루랑지랑이 만족^^
너무 맑고 깨끗했던 가을날이라..
찍는 사진마다 너무 이쁘게 잘나와서 너무 좋은것!!!
부석사에 대해 알고 가야겠죠^^
영주시의 부석사와는 관련이 없지만 후술할 불상 논란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혹자는 부석사라는 이름만을 보고 영주 부석사에서 불상이 도난당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만 엄연히 다른 절이다.
부석사는 신라의 대표적 고승 의상대사가서기 677년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도비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부석사는 도지정문화재 제195호인 사찰로,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 뒤 무학대사가 중건하였다.
2005년 부석사의 심검당 보수과정에서 나온 상량기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중국에 갔다 온 인연으로부석사를 창건한 이래로' 하는
내용으로 보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화는
오랫동안 전해져 온 사실을 알 수 있다.
부석사라는 이름의 유래는
부석(浮 뜰부, 石 돌석)은 "돌이 뜬다"는 의미인데
이 지명의 유래는 천수만에 위치한 '검은여'라는 돌바위와 연관이 있습니다.
검은녀 돌바위는 바다 한가운데 있으면서 물이 만조가 되면 바위가 물속에 잠겨야 되는 데도 불구하고 바닷물이 만조가 되든, 간조가 되는 항상 보이는 모양이 일정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기하게 여겼고 돌이 물에 뜬다고하여
'뜰부' 자 '돌석'자를 써서 부석(浮石)이라고 하였답니다.
또한 이 검은녀는 의상대사와 당나라 선묘낭자와도 깊은 전설을 안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는 뒤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석사 창건설화
신라 제28대 임금 진덕여왕 4년 서기 650년에 <복흥사>라는 절에 '의상대사'라는 승려가 있었다. 의상대사는 큰 뜻을 품고 원효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공부(불도)를 하기로 하고 같이
떠났다가 원효대사는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어 다시 돌아 왔고,
의상대사는 당나라 지장사에서 지엄법사라는 노(老)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를 하였다.
이때, 지장사 아랫마을에 사는 젊고 예쁜 "선묘낭자"라는 처녀가 의상대사를 흠모하게 되었다.
의상대사는 공부를 마치고 문무왕 1년에 신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떠나기 전날,
선묘낭자가 의상대사를 찾아와 사랑고백을 하였고,
이에 의상대사는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 불가함을 설명하자 물러 갔다.
다음날, 의상대사가 배를 타려고 하자 그 낭자가 어느새 승복차림에
결혼은 못해도 스님곁에서 불도를 배우겠다고 아무리 애원을 해도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자
죽을 것을 결심하고 깊은 바다에 풍덩 빠져 죽었다.
의상대사는 자기때문에 죽은 낭자를 생각하며
죽은 여인의 혼을 위로해 주기위해 절을 세우기로 하고 이곳저곳 절 터를 물색하다가
이곳 서산 부석면 도비산 중턱에 질을 짓기로 하였다.
그때가 문무왕 10년이 되는 해였다.
그러나 그곳 동네 사람들이 반대를 하였다.
동네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상대사는 절 짓는 일을 계속하였으며,
이에 격분한 동네사람들이 절에 불을 지르려고 할때
갑자기 큰 바위가 공중에서 둥둥 떠오르더니 바위가 큰소리로 말하였다.
"모두들 듣거라. 너희들이 절 짓는 것을 계속 방해하면 이 바윗돌로 너희들 머리를 부수겠다.
지금 당장 물러가거라!" 하여 동네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물러갔다.
의상대사는 생각하기를 "당나라 낭자가 용으로 변하여 그 용이 다시 바위로 변하여 나를 도와 주는 구나".라고 생각하였다.
바위는 훌쩍 날아가 절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에 떠 있으면서 절 짓는 공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돌을 물위에 떠 있다 해서 "부석"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절 이름도 "부석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서산 부석사는 뚜렷한 역사적 기록은 많지 않지만
677년에 의상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극락전'의 상량기와
1330년 부석사에서 조성된 아름다운 관세음보살님이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모셔져 있다가
최근 우리나라로 돌와오셔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중창하시고,
근대에는 한국불교를 중흥시킨 경허, 만공 대선사들게서
이도량에 머무시면서 수행정진하셨 던 곳이다.
인중지룡(人中之龍)을 길러낸 곳이라는 '목룡장(牧龍莊)'과
지혜의 검을 찾는 곳이라는 '심검당(尋劍堂)'
현판은 경허스님의 글이고,
큰방에 걸려있는 '부석사(浮石寺)' 현판은 1941년 만공스님께서 70세에 쓰신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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